·조회수 747

포트원(Portone) PG사 계약 후기

들어가며

다국어 블로그 서비스인 DLog를 운영하면서, 구독 기반의 유료 기능을 제공하고 싶었습니다. 이를 위해 신용카드 정기결제 기능이 필요했고, 필연적으로 PG사와의 계약이 요구되었습니다. 여러 방법을 고민하던 중, 포트원을 활용하면 PG사가 변경되더라도 동일한 코드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고, 이는 매우 큰 장점이었습니다. 포트원은 PG사와 개발자 사이의 중간다리 역할을 안정적으로 해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 글에서는 실제로 포트원을 통해 토스페이먼츠와 계약하고 정기결제 시스템을 구축한 과정을 공유해보려 합니다.

포트원(Portone)을 선택한 이유

다양한 PG사 선택 가능

일반 카드 결제, 정기 결제, 간편결제, 해외결제, 본인 인증 등 다양한 결제 서비스가 가능하며, 포트원에서 폭넓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문서화가 잘 되어 있음

공식 개발자 문서에 연동 방법이 잘 정리되어 있고, 실제 연동 과정 중 어려움이 있을 때에도 빠르고 친절한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실제 계약에 필요한 서류

📄 사업자 등록증

PG사와 계약을 위해 필수로 요구되는 서류입니다. 저 역시 사업자를 등록했고, 사무실이 없어 집 주소를 등록했는데, 집 주소가 공개되는 단점 또한 있었습니다. 추후에 사무실이나 비상주 사무실을 얻어서 변경하면 됩니다.

통신판매업 신고

웹/앱으로 구독 상품을 판매하려면 통신판매업 신고가 필요했습니다. 정부24에서 할 수 있으며, 매년 1월에 약 4만원의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환불 정책 URL

환불 기준 및 절차를 명시한 페이지를 서비스에 포함시켜야 하며, 이 문서의 URL을 PG사에 제출해야 합니다. [예시]

토스페이먼츠 계약 진행

포트원을 통해 토스페이먼츠와 계약을 진행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명확한 가이드빠른 피드백이었습니다. 제 경우, 보통 1~2일 이내에 답변을 받을 수 있었고, 담당자의 안내에 따라 차근차근 진행하면 큰 어려움 없이 빠르게 절차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신청부터 계약 완료까지 약 일주일 이내로 모든 과정이 마무리되었고, 처음 PG사 계약을 진행했던 제게도 충분히 따라갈 수 있을 만큼 친절한 흐름이었습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PG사 계약 절차를 익힐 수 있었고, 다음에 새로운 서비스를 런칭할 때는 훨씬 더 빠르고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도 얻게 되었습니다.

정기 결제 방식

제가 신청한 서비스는 신용카드 정기 결제였고, 이를 구현하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었습니다. 하나는 빌링키 방식, 다른 하나는 API를 통한 직접 결제 방식입니다.

빌링키 방식

사용자가 토스페이먼츠의 결제 위젯을 통해 카드 정보를 입력하면, 카드 정보는 토스페이먼츠에서 안전하게 보관되고, 저희 쪽에는 결제에 사용할 수 있는 빌링키만 제공됩니다.

  • 카드 정보를 직접 저장하지 않기 때문에 보안 부담이 적고

  • PG사 심사 및 계약도 비교적 간단하고 빠릅니다.

API 직접 결제 방식

이 방식은 카드 정보를 직접 저장하거나 전달받아 결제를 처리하는 구조입니다.

  • 결제 위젯을 사용하지 않아 UI/UX를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 보안 요건이 매우 까다롭고, PCI-DSS 등의 보안 인증 요건을 충족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 DLog 블로그는 빌링키 방식을 사용하고 있으며, 초기 설정이 간단하고 빠르게 구현 가능한 점에서 유리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두 가지 방식을 모두 경험해보고 싶어 추후에는 API 방식으로도 테스트해볼 계획입니다.


앞으로 또 궁금한 것

  • 새로운 서비스를 런칭할 때 포트원 가입비나 심사비용을 다시 내야 하는지

  • 하나의 PG사 계약으로 여러 서브 도메인 서비스에 정기결제를 적용할 수 있는지

김지식
김지식
웹, 앱 개발자입니다.

댓글

댓글을 불러오는 중...